
사막 속 잠든 역사, 팔미라의 숨겨진 이야기시리아 사막 한가운데 솟아오른 고대 도시 팔미라. 한때 동서양을 잇는 교역로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2015년 IS의 공격으로 인해 세계인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단순한 유적 파괴를 넘어,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도전이었죠. 하지만 팔미라는 여전히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누구였으며, 무엇을 남겼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팔미라의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쳐 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팔미라,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번영한 국제 도시팔미라는 기원전 2000년경부터 존재했던 오아시스 도시입니다. '종려나무의 도시'라는 뜻처럼, 척박한 사막 환경 속에서 샘솟는 물은 생존의 근거였죠. 하지만 팔미라의 진정한 번영은 로마 제국 시대에 시작됩니다..